BDI(벌크운임지수) 3566 기록하며 최고치 갱신

8월 13일 BDI(벌크운임지수)가 3,566을 기록하며 지난 6월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근 11년 최고치를 갱신하였습니다

지난 6월 최고치 갱신 후 조정을 받으며 시장에서 피크아웃 이야기도 나왔었는데요

7월말부터 상승세를 타며 결국 기존 최고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연일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6월달 케이프 운임지수(BCI)가 급등을 하면서 기록이 갱신되었다면

(당시 케이프가 크게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죠)

최근의 BDI 상승은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의 상승세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팬오션, 우호적인 BDI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위 기사에서 볼 수 있듯 이미 2분기 BDI 평균이 2,794로 어마어마하게 높았으며

7~8월 평균 BDI 역시 3,200 포인트를 넘고 있습니다

SBLK는 이미 2분기에 TCE $22,927과 EPS $.126을 기록하며 좋은 실적을 냈었고,

현재와 같은 추세면 3분기는 더욱 뛰어난 실적을 보일 것임이 명약관화합니다

(SBLK의 현재까지 TCE는 $28,345입니다)

 

벌크운임은 3분기에 가장 높다

아래는 BDI 5년 차트입니다

예전부터 말씀드렸듯이 벌크업황은 연간 사이클이 명확합니다

1분기 비수기에서 3분기 성수기로 갈수록 운임이 높아지며 4분기부터 다시 꺾이기 시작하죠

최근 5년간의 BDI 연중 최고치 기록 시점을 찾아보면

2017년 최고점은 12월(10월~12월 높은 지수 유지), 2018년 연중 최고점은 8월 달성,

2019년 연중 최고점은 9월 기록, 코로나로 평상시 패턴과 조금 달랐지만 2020년의 연중 최고점은 10월 기록하였습니다

4년간 2번은 3분기, 2번은 4분기에 기록을 하였네요

대략적으로 8~10월 벌크운임이 가장 높은 시기이고 이후 조금씩 떨어져서 1분기 비수기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2017년은 6월에 최근 11년간 최고가를 갱신하였고, 8월 다시 갱신한 것입니다

그리고 성수기인 10월까지 역대급 지수를 써내려갈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죠

미국의 인프라 법안 통과를 비롯하여 중국도 하반기 다시 경제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투자를 재고 있습니다

유럽, 인도 등도 마찬가지고요

 

BDI는 전고점을 돌파했으나 SBLk 주가는 아직

위에서 말씀드렸듯 BDI는 전고점을 돌파하며 상향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에비해 스타벌크 캐리어스는 최근 조정에서 벗어나 주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으나 여전히 전고점에서는 꽤 거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SBLk가 실적이 안 좋았냐? 전혀 아니죠

배당도 주당 $0.7로 올렸고, 자사주 매입(5천만 달러)까지 발표를 한 상황입니다

그냥 주가가 펀더멘탈과 괴리가 있을 뿐이죠

제 블로그 메인에도 있는 글귀인데, 주가는 실적(펀더멘탈)의 그림자라 생각합니다

발 밑에서 그림자가 저 뒤로 쳐질때도 있지만 결국은 발 밑으로 다시 붙을때가 있고

어느 순간에는 저 앞으로 먼저 가버릴때도 생깁니다

저는 언제일지는 모르나 시간이 흘러 제 발 앞으로 그림자가 멀리 앞서나갈 때 스타벌크의 비중을 줄여나가려 합니다

그 순간이 조금 빨리 왔으면 하길 바랄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