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마이크론이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12월 1일~20일 수출입동향이 발표되었죠
해당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호실적을 기록한 마이크론
마이크론이 새벽 1분기(21년 9~11월) 호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 상향으로 장마감 후 6% 넘는 상승을 하였습니다
(글쓰는 시점 장전 7% 넘는 상승을 하네요)
YoY 매출 33%, 영업이익이 203%나 증가를 하였죠.
주당순이익(EPS)는 2.04달러로 예상치를 0.02 달러 초과하였습니다
더욱 중요했던 것은 2분기 매출 가인더스를 73~77억으로 발표하였고, 이는 기존 73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고 이에따라 장 마감 후 크게 상승한 것입니다.
마이크론 예상 밖 실적..."내년 메모리 수요 급증"
세계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3위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미국 회계기준 1분기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당분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www.etnews.com
지난 마이크론 4분기(21년 6~8월) 실적발표 후 1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반도체 겨울론을 불러왔었는데
실제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향후 기대치마저 올라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반도체 하락론의 마침표를 찍고 바닥을 확인한 것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말바꾸기 전문 모건스탠리, 그들은 전문가인가?
저는 애널리스트라고 해서 그들이 커버하는 업종/종목에 대해 말하는 것이 다 맞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사람이고 때로는 놓치는 부분이 있기에 비판적인 시각에서 보려 노력하죠
모건스탠리는 지난 8월 반도체의 겨울이 온다(Winter is Comming)이란 리포트를 내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하락을 이끈 주범입니다.
당시 저는 해당 리포트에 대해 그리 공감하지 못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물론 그들이 리포트를 내고 실제 D램과 낸드 가격이 폭락하면서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곤두박질 치는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했죠
그런데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곤두박질 쳤나요?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반도체 부문)이 3분기 대비 얼마나 내려갈까요??
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려간 것은 빗그로스 증가 영향, DDR5 전환에 따른 수요이연, 공급망 차질에 따른 세트쪽 생산차질 영향 등이 더욱 크다고 봅니다.
반도체 가격이 수요부족으로 내려갔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매출은 크게 하락해야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지표를 보면 21년 2분기보다 3분기 증가하였고 4분기 역시 3분기와 엇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입니다
(밑에서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초 지난 리포트를 수정하는 '겨울이 지구온난화를 만났다'는 리포트를 냈습니다
데이터가 바뀌면 기존의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고 보지만 그들은 정말 심도있는 고민을 했던 것일까요?
자율주행이니 메타버스이니 반도체가 잔뜩 들어가는 산업의 장미빛 전망을 내놓으면서 메모리 반도체가 수요가 급격하게 하락한다는 의견은 어떻게 나올 수 있는 것일까요?
[기자의 눈] `반도체 겨울` 온다더니 이제는 `지구온난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침체기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을 슬그머니 접었다. 내년 상반기에 시장이 다시 상승세에 접어드리란 조짐이 나타나면서다. D램과 낸드플..
www.ekn.kr
12월 수출도 이상 무! 반도체는 여전히 훌륭
매번 말씀드리지만 우리나라의 수출입실적을 살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매월 11일, 21일에 중간실적이 발표되고 다음달 1일에 최종 수치가 나오죠
21일에 발표된 12월 1~20일 수치는 전년대비 20% 증가하였습니다
(일별 기준으로도 동일하게 20% 증가)

이미 작년 12월은 코로나 악영향에서 벗어나서 정상적인 수출액이 나오던 상황으로 기저효과가 크지 않은 달입니다
지난달 대비로는 조금 감소하긴 하였으나 조업일수의 차이, 월말 물량에 따라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엿볼 수 있는 반도체 부문은 전년대비 약 27.5% 증가하였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실적은 3분기와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입니다
모건스탠리가 찾던 그놈의 겨울은 대체 언제 오는걸까요??
21년 4분기가 메모리 부문 실적 바닥이라면 3분기 대비 최소 10%는 빠져야 하는 거 아닌지?
어쩌면 내년 1월이면 파운드리 부문의 성장으로 반도체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1월 중순부터 외국인은 정말 열심히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약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보유비중도 약 0.67%정도 상승하였네요.
당장 내일 반도체 주식이 하락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산업의 흐름이 변하지 않고, 그들이 지금과 같은 성장을 이어나간다면 주가는 따라가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가격이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탈을 보는 게 주식투자에서는 늘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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