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의 방향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뽑으라하면 전 월별 수출입 데이터를 꼽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GDP에서 수출이 미치는 영향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고
과거 증시의 역사를 돌아봐도 수출추이가 좋을 때 우리나라 증시는 꾸준히 우상향했습니다
가끔씩 제가 월별 수출입 소식을 올리는데, 올해는 1월부터 압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작년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기저효과뿐만 아니라 19년 혹은 역대 기록과 비교해도 어마무시한 수준입니다
'반도체·석유화학·車' 삼두마차가 끌었다…6월 1~20일 수출 29.5%↑(상보)
지난해 11월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6월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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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나라 수출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업종입니다
반도체는 역사상 두 번째로 월간 100억 달러를 달성한 5월에 이어, 6월에도 전년대비 28.5% 증가하였으며,
승용차와 석유제품은 각각 60% 언저리의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6월 1일~20일 수출은 32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 가까이 증가하였죠
반도체는 D램 현물가 역시 이달들어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지난 5월 조정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선 것이죠
자동차는 아시다시피 미국과 유럽에서 역대급 성적을 보여주고 있고요
반면 해당 업종들의 주가는 최근 영 재미가 없습니다
물론 반도체와 자동차는 1월에, 석유화학 업종은 3월달에 큰 시세를 줬었지만요
우리나라 증시가 대단한 것은 증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 개의 업종이 부진함에도
코스피는 역사적 신고가 행진을 조용하게 이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출데이터가 꾸준히 잘 나옴에도 가지 못하고 있는 위 업종이 실적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보여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갈까요? (마법의 선반영, 만능 peakout 론이 있죠 ㅎㅎ)
반대로 실적치료를 받고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다면 코스피와 코스닥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제가 믿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아, 죄송 윤석열 아님니다 ㅎㅎ), 데이터!입니다
우리나라 증시가 수출데이터와는 다른 방향으로 갈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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