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던 유가 상승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미국계좌의 50% 이상 비중이 업스트림 오일주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걔 중 종합석유회사인 OXY-SU-CVE도 있지만)
그럼에도 제가 유가 상승을 걱정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우려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최대 적은 근원적인 물가상승을 이끌어내는 에너지비용의 상승입니다
유가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생산활동이 부진하게 되고 이는 수요를 억누르기에 오일기업들에겐 오히려 실적을 낮출 수 있는 것이죠
아래 기사에서는 오펙플러스가 증산을 유지했음에도 국제유가가 상승해서 예상 밖이라는 뉘앙스인데
오펙플러스가 증산규모를 더욱 증가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당연한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유가 급등으로 오펙플러스가 증산규모를 더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 봤는데 틀린 것이죠
오펙플러스 증산 유지 방침에도 국제유가 상승
국제유가가 오펙플러스의 원유 증산 유지 방침에도 상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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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수요가 증가하는데도 공급이 늘어나질 못하니 유가는 더욱 빠르게 상승세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어느덧 WTI 유가는 90불을 돌파하였고, 브렌트유는 92불에 다가갑니다
(둘의 격차도 점점 좁혀지고 있지요)

국제유가 7년여만에 90달러 돌파…올들어 20%↑
국제유가 7년여만에 90달러 돌파올들어 20%↑
biz.chosun.com
매번 틀리는 골드만삭스 등의 투자회사에서 유가 100불을 외쳤을 때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랬었는데
현 상황에서는 유가 100불 세상이 올 것이라 가정을 하고 투자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보려 합니다
유가 100불이 되었을 때 정말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말이죠
에너지가격 상승이, 또 이로 인한 기타비용의 상승이 투자한 기업들의 이익을 갉아먹지 않을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럼에도 몇 몇 기업과 업종은 현 상황에서 더욱 확신이 듭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서는 제품의 비용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임금도 상승을 하니까요
그들이 상승한 임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곳, 비용상승이 영향이 미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습니다
요란한 변동성은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하니까요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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