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에도 증권주는 영 재미가 없습니다
뉴스에서는 1분기 실적이 역대급을 기록할 것이라고 연일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도 말이죠
이럴 때 드는 생각은 그냥 쌀 때 사자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읽어보며 삼성증권의 1분기 실적예상치를 살펴보겠습니다
1분기만에 2020년 연간 순익의 절반가량을 벌 것!
현재 네이버 컨센서스에 나와있는 삼성증권의 21년 1분기 실적 예상치는 영업이익 3,350억/순이익 2,417억입니다
20년 연간 순이익이 5천억을 살짝 넘었었는데 1분기 순이익만으로 거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참고로 2020년은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실적이었습니다. 올해는 이를 가뿐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연간 기대치인 6천억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 배당금은 2,600원(예상치) 가량이 나올 것입니다
제 평단가가 3.6만 정도인데 19~21년 배당금만 합쳐도 6,500원 가량이 된다는 것이죠 ㅎㅎㅎ
삼성증권은 투자운용을 보수적으로 해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회사입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순수수료 수익이 전년대비 58%, 전분기대비 2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By 유안타증권)
국내에서 155%, 해외에서 228%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국내주식 M/S도 19년 6%에서 20년 7.5% 상승하면서 국내증시 호황의 수혜를 제대로 받고있죠
해외주식 거래고객 수는 무려 583%나 증가하였고, 신규고객 기준 19년 1만명에서 20년 15.8만명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By IBK투자증권)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률이 국내대비 더 높기에 향후 지속적인 수수료 수익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또한 신용공여 잔고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은 YoY/QoQ 각각 약 25%, 0.3% 증가할 것이라 합니다 (By 유안타증권)
삼성증권뿐만 아니라 증권 업종은 증시호황의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는 업종이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투자에 대한 열기가 일회성이 아니라 (강도는 낮아져도) 향후 지속될 확률이 높기에 증권업의 실적은 한 단계 성장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미 실적이 그리 찍히고 있고요)
남은 분기의 실적 예상치를 봐도 올 1분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호실적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안타에서 예상한 실적치보다 2~4분기에 더 좋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2~4분기의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을 저렇게 크게 잡는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금융주(우리금융지주, 삼성증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 1단계 - 중간배당 실시 (0) | 2021.07.04 |
---|---|
삼성증권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쏘아올리다 (0) | 2021.05.10 |
우리금융지주 1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0) | 2021.04.25 |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처분한 예보 및 증권사 인수? (0) | 2021.04.10 |
우리금융지주 이제는 올라갈 수 있을까? (0) | 2021.03.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