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주식을 하면서 가장 큰 기쁨을 받았던 주식을 뽑자면 이전에는 JYP였으며 작년에는 OVV였습니다.
JYP를 투자했던 시기는 투자액 자체가 그리 크지 못했던 시기이고
OVV를 투자했던 작년은 해외주식에 서서히 투자금을 넣던 시기여서
수익률에 비해서는 제 인생을 크게 바꿀 수 있는 돈으로 돌아오진 못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이런 주식을 계속 발굴하는 능력을 쌓으면 제 투자인생은 달라지는 순간이 오겠죠
위 두 종목처럼 엄청난 수익률을 안겨줄 올해의 주식으로 뽑는 것이 바로 스타벌크 캐리어스(SBLK)입니다
왜 제가 해당 주식을 올해의 주식후보로 기대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벌크 캐리어스 뭐하는 회사야?
스타벌크 캐리어스는 벌크선 위주의 해운회사입니다
스타벌크캐리어의 선박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116척의 선박을 소유하고 있죠(2020년 말 기준)
17척의 newcastlemax, 21척의 케이프사이즈(둘을 합쳐 38개 케이프사이즈로 보기도 하더군요)
7척의 포스트 파나막스, 35척의 Kamsarmax, 2척의 파나막스, 17척의 울트라맥스, 17척의 슈퍼막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케이프사이즈까지를 대형벌크선으로 보시면 되고 파나막스까지가 중형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 스타벌크 캐리어스가 좋아보인다는 거야?
아마 해운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최근 해운 운임단가 상승때문임을 아실 것입니다
올해 가장 핫한 국내주식 중의 하나가 바로 HMM입니다.
컨테이너선 운임단가가 코로나때문에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HMM의 실적이 엄청나게 성장을 하였고
그로인해 주가가 지난 10월 6천원에서 최근 3.5만원을 넘기며 엄청난 상승을 하였죠
아름다운 상승 곡선을 보여준 HMM. 개인적으로 이런 주식을 놓친건 참 바보같습니다...
물론 단기조정이 오고나서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를 보여준다면 아직 더 갈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관찰 중)
그렇지만 이런 컨테이너 운임지수와 달리 벌크선운임지수는 작년 크게 상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여름에 반짝 올랐다가 겨울철 폭망..)
그런데 올 1분기 BDI 지수가 말도 안되는 상승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래는 지난 5년간의 BDI지수 차트입니다.
위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 2~3분기 지속적으로 운임이 상승하다가 4분기 다시 떨어지는 것이 사이클입니다
(작년은 특수사례로 패턴이 깨짐)
그런데 올해 1분기부터 이미 BDI 지수가 2천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죠.
이전 블로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해당 수치는 근 10년간 1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이며,
(보통 1분기 BDI 지수는 1,000도 안됩니다)
최근 5년간 최고치가 19년 성수기 기록한 2,400이었는데 이를 위협할 수준인 것이죠
보통 3분기 성수기 운임은 1분기 비수기 운임의 2~3배까지 올라갑니다.
만약 이런 패턴을 올해도 보인다면 BDI 지수가 이론적으로 5~6천까지 올라간다는 것이죠
정말 이런 수치를 기록한다면 벌크회사들의 실적은 터질 것이고, 주가도 터질 것입니다 ㅎㅎㅎ
이런 BDI의 급증 원인은 브라질 철광석 수출 증가와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큰 원인입니다.
특히 현재까지 BDI 급등을 견인한 선박 유형은 파나막스와 핸디사이즈 중소형 선박(석탄과 곡물을 수송하는)인데요
향후 중국이나 미국, 그 외 국가들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원자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급증할 수밖에 없기에 BDI 지수가 방향성을 유지할 것 같다는 것이죠
대형 선박인 케이프사이즈의 운임이 차트에서 보시는 것처럼 본격적으로 상승하면 BDI 5-6천은 꿈이 아닙니다
(머리르 쳐든 게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 같죠)
그런데 한 가지 걱정이 장기계약을 많이하는 해운사들이 BDI 급등의 수혜를 곧바로 받을 수 있을 것인가?란 것이 걸립니다
다행히도 스타벌크의 해운 운임 계약 구성은 스팟계약에 상당히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즉, BDI 지수에 매출이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음)
이게 회사 실적의 불확실성을 키우기도 하지만 BDI 지수가 급등하는 시기에는 엄청난 업사이드를 주는 것이죠
최근 스타벌크캐리어스(SBLK)의 주가는 5년래 최고치를 달성하였습니다($17.88)
최근 BDI 지수가 살짝 조정을 받으면서 주가도 조정을 받고있죠
개인적으로 $10 대에서 SBLK를 매수해서 $17까지 상승하는 동안 꽤 팔았었는데
다시금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상당한 비중을 실을 생각이고요
현재 제 미국주식의 포트가 오일주에 편중되어 있는데 4월말까지 오일주에 비등한 수준으로 스타벌크의 비중을 높일 생각입니다
이는 BDI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3분기에 5~6천을 찍을수 있다는 기대감과 설령 그러지 못하고 3~4천만 찍더라도
현재 주가는 엄청나게 싸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 스타벌크의 EPS(주당순이익)은 $0.1였는데 1~2분기 적자때문이지
분기로 보면 3분기 $0.28, 4분기 $0.3 (어닝 서프라이즈)으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2021년 컨센서스는 $2.22로 단순히 PER 10배를 적용해도 $22.2가 적정주가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BDI 지수가 3~4천을 넘고, 5~6천까지 간다면 EPS는 더 크게 증가할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과연 PER을 10배만 줄까요??? EPS가 3불을 넘고 PER을 20까지 준다면 무려 60불까지 볼수도 있는 것이죠
물론 이는 상당한 희망회로가 돌고 있는 것이지만 확 뚫려있는 업사이드 대비 하방은 꽤 닫혀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컨센을 무려 30% 하회하고, PER을 8배만 줘도 적정주가는 $12.43이니까요
실적이 성장하면 할수록 배당을 줄 확률도 높아지겠죠
스타벌크캐리어스(SBLK)는 제 희망대로 JYP, OVV와 같은 올해의 주식이 될 수 있을까요?? ㅎㅎㅎ
꾸준히 실적 추적하며 투자 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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