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철학

주식시장의 효율적 시장이론 맞는 것일까?

by 워렌넝구 2021. 4. 9.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터넷에서 주식에 관한 사람들이 쓰는 글이나 댓글을 보고 들던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그 주식이 싼 것은 다 이유가 있어

때때로 정말 좋아 보이는 주식이 납득이 안 가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을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한창동안 그런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죠

그럴 때 누군가 해당 주식이 어떠어떠해서 싸고 좋은 주식이다라고 말하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주식이 정말로 좋다면 왜 싸겠어? 시장에서 그걸 두고보겠어?"

"시장이 얼마나 효율적인데, 그 주식이 싼 데는 다 이유가 있어"

시장이 효율적이라는 말. 주식시장에는 똑똑한 사람이 많고, 엄청난 계산을 해내는 컴퓨팅 기술도 사용되기에

시장에서 결정되는 주가는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딨어?라고 되묻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실제 주식시장의 효율적 시장 가설은 대부분의 이론가들이 믿고 있는 사실입니다.

효율적 시장이론 하에서 초과수익은 내부정보를 이용할 때나 가능한 것이죠.

 

버핏과 그의 친구는 내부 정보 없이 초과수익을 얻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잘 알고있는 워렌버핏, 또 그의 투자자 친구인 A는 지속적인 초과수익을 올려왔습니다

(으..해당 사례를 인터넷에서 보고 주소만 체크해뒀는데 글이 삭제됐네요 ㅎㅎ, 그냥 A라고 지칭하겠습니다)

효율적인 시장에서 어떻게 초과수익을 올리는 사람이 존재하는 걸까요??

워렌버핏은 엄청 유명한 투자가여서 좋은 정보가 막 흘러들어와서???

워렌버핏의 친구인 A는 내부정보를 늘 멀리하고, 피했다고 합니다.

(물론 버핏도 그런 투자자가 아니죠 ㅎㅎ)

그리고 늘 회사의 가치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회사만을 찾아서 투자했고, 30년동안 초과수익을 지속해올 수 있었다고 하죠

효율적인 시장에서 어째서 회사의 가치대비 저렴한 주식이 나올 수 있을까요??

정답은 뻔하죠. 시장은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장은 장기적으로 봐서는 효율적으로 움직입니다. 그렇지만 단기 주가는 군중심리에 큰 영향을 받죠

기아와 애플의 협업 소식이 돌자 주가가 급작스럽게 오르고,

(그나마 이건 장기적으로 회사 가치와 영향이 있지만)

대표의 성이 윤석열과 같은 윤이라고 주가가 오르기도 하니까요.

 

저평가 종목의 미친듯한 상승을 보고도 찾지않는 사람들

멀리 갈 것도 없이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저평가 종목들이 엄청나게 상승한 사례가 많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례가 바로 HMM이죠. 작년 3월 최저가 대비 현재 17배 이상 올랐습니다.

컨테이너 운임은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엄청나게 상승했습니다.

그렇지만 주가는 올해만 해도 대략 3배정도 상승을 하였죠(1.2만대에서 3.6만까지)

이는 시장에서 HMM에 대한 평가가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투자했던 OVV도 마찬가지요. 유례한 적 없는 마이너스 유가 사태가 터지며 오일 업종이 기본적으로 7~90%가 하락했었습니다

마이너스 유가는 일시적 사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회사들이 말도 안되는 가격까지 내려왔던 것입니다

시장이 정말 효율적이었다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오히려 최근 시장은 무수한 파생상품과 초단위 컴퓨터거래로 비정상적인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무수히 많은 기회와 위기가 반복됩니다

누군가에겐 위기가 기회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위기가 되죠

성급하게 다른 사람의 수익률, 주식의 주가만 쫓지말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도 버핏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의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이 느껴지네요. 모두 성투하십시요

 

'투자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슈에 따른 변동성에서 기회요인을 찾자  (0) 2022.02.15
장기투자는 농사를 짓는 것  (0) 2021.03.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