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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SK IET(SK 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을 위한 분석

by 워렌넝구 2021. 4. 27.

SK IET(에스케이 아이이테크놀로지)가 4월 28~29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합니다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총 5개 회사에서 청약이 진행되며, 올해 공모주 대어 중 마지막 중복청약 회사일 것 같습니다.

지난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올 상반기 2번째 대어로 또 SK 그룹 회사네요 ㅎㅎ

 

 

기관 수요예측 결과는 당연히 좋을수밖에

SK IET의 기관 수요예측은 당연히 좋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ㅎㅎㅎ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무려 1,882:88 대 1이 나왔습니다

작년부터 공모주 대어라고 할 수 있는 종목들 중에서도 최고치죠

밴드상단초과 비율은 62.8%로 기대에 못 미친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즉, 가격에 대해 백지수표를 낸 것이나 마찬가지란 것이죠 ㅎㅎㅎ

그리고 기관들의 의무확약 보유비율은 63.2%로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높습니다

실제 배정을 하고나면 의무확약 보유비율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고, 유통가능주식수의 비율(현재 24%)은 더 줄어들 것입니다

단, 우리사주분이 대거 개인청약분으로 넘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원의 수가 겨우 200명을 살짝 넘고 우리사주 양이 상당하기에,

해당 물량이 개인 공모분으로 넘어오면 유통물량이 다소 증가하게 됩니다.

SK IET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5조 가량입니다

엄청나게 성장할 기업이지만 시가총액이 꽤 높은 상황입니다. 따상이라도 하면 무려 18조 가까이 되는 것이죠

과연 따상을 할 수 있을지, 그 이상까지도 갈 지 궁금하네요.

 

SK IET는 무엇을 하는 회사? 2차전지 분리막 대장

개인적으로 SK IET 공모는 해당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알 필요는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공모주 투자자는 장기투자보다 공모로 인한 시세차익을 노리고 들어오고,

SK IET같은 대어는 현재 상황에서 얼마의 수익을 줄 지가 문제지,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매우 좋은 회사임에도 상장 초기에는 장기투자를 할 생각이 없는 이유입니다. 

대략 살펴보자면 SK IET는 2차전지에 들어가는 분리막을 생산하는 회사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들어가는 기아자동차의 전기차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화재 발생이 덜 한 이유가 바로 SK IET의 분리막 덕분이란 소리가 있죠.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서 확보한 자금은 향후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네요

실적은 이미 20년 매출 약 4,700억, 영업이익은 1,252억을 기록했습니다

업종 좋고, 해당 사업 내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지녔으면서 실적도 나오고 있기에 공모주 대어라고 할 수 있겠죠

 

SK바이오사이언스 사례에서 배워보자

SK IET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에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합니다

미래에셋이 주관회사로 가장 많은 물량을 배정 받았고,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두 번째, 나머지 3개 증권사가 비슷한 수량을 받았습니다

당연하게도 4개 증권사에는 균등 배정분을 노리는 최소 청약을 진행하고 나머지 1개 회사에서 풀청약을 진행해야겠죠

지난 번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도 경험하셨듯이 풀청약 시 조금이라도 경쟁률이 낮은 곳에 해야 1주라도 더 받아서 이익을 늘릴 수 있기에 아마 눈치싸움이 대단할 것입니다

아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결과입니다

보시다시피 제일 높은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 경쟁률 차이가 매우 커서 같은 금액을 청약해도 받게되는 주식수가 차이가 나고 청약수가 커질수록 더 커집니다.

아마 이번 SK IET도 SK증권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일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이는 확률일 뿐입니다)

이미 지난번 SK바이오사이언스 사례를 분석해서 이번 청약을 대비하는 기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때문에 공모 마감 전까지 경쟁률을 잘 살펴보고 청약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주관사인 미래에셋과 SK증권이 경쟁률이 낮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ㅎㅎ)

저는 제가 땡길 수 있는 금액을 최대한 땡겨서 풀청약 해 볼 생각입니다

냉정한 판단을 하시어 청약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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