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최근 조선 3사의 수주 소식을 많이 접하셨을 것입니다
아래는 최근 나온 기사로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3분기만에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할것이라는 기사입니다
조선 3사, 3분기만에 한해 장사 끝냈다
8년만에 3사 수주목표 동시달성 선박 가격 강세로 수익성 개선 3사,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와 LNG 운반선 100척 가계약 연말까지 추가수주 가능성 커 후판 등 원자재값 상승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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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은 가장 높은 130%의 목표를 달성하였고, 다음이 104%의 대우조선해양, 마지막으로 삼성중공업이 현재 86%이나 러시아발 프로젝트가 발표되면 10월 내로 달성될 것이라 합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액화천연가스(LGN) 운반선,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총 201척, 전체 수주금액 194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1억달러가 조금 안됩니다.
다음으로 대우조선해양은 46척을 80억 달러에 수주하여, 평균 1.73억 달러 수준입니다
수주잔량도 222억달러로 2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네요
마지막으로 삼성중공업은 60척을 78달러에 수주하였습니다. 평균 1.3억달러네요
그리고 기사에서 언급하는 것이 4분기에 카타르에서 100척 가까운 LNG 운반선 발주입니다
작년에 가계약을 맺으면서 조선 3사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했었는데 올해 정식계약을 하는 것인가 봅니다.
금액으로 23조로 평균 2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 초대형 계약이죠
조선이 호황을 기록했던 당시 LNG선의 평균 단가가 2,300억이었다고 합니다.
작년까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에 수주를 받아왔었는데 올해 조선 3사가 수주 받은 것을 보면 거의 이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7월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계약이 대당 2,236억이었고, 9월 중순 대우조선해양이 평균 2,475억에 LNG선 4척을 수주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조선 3사의 도크가 채워져갈수록 향후 선박단가는 빠르게 증가할 것입니다.
공급우위 시장에서 가격은 생산자에게 달려있으니까요
천연가스가 오르면 무엇을 봐야할까?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원유 수요 느는데 공급 위축 지속…천연가스 값도 7년 만에 최고
원유 수요 느는데 공급 위축 지속…천연가스 값도 7년 만에 최고, 3분기 여행·이동수요 늘며 원유 소비 예상 밖으로 증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원유·가스시설 밀집한 멕시코만 허리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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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갑자기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것처럼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던 것은 한참되었습니다
아래 차트에서 보시다시피 미국 천연가스 가격의 천장이었던 3불을 5월달부터 돌파하고 있었던 것이죠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6불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천가 가격이 더 높은 아시아와 유럽쪽 천연가스 가격은 더욱 미쳐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탄소제로를 꿈꾸며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천연가스의 가격은 향후 더욱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위 정책을 포기하면 모르겠네요)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혜택을 받게되는 다양한 종목을 살펴볼 수 있겠지만
저는 조선주 역시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이라 보고 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할수록 당연히 LNG(액화천연가스) 가격도 상승하게 되고,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죠
또한 해운쪽 탄소제로정책에 따라 벙커 C유를 사용하는 선박들이 LNG 엔진 선박으로 넘어가게 되면
이에 따라 천연가스 사용량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조선주들이 몇 년째 이어오던 실적부진과 그로인해 자금융통을 위한 유상증자 등에 대한 위험이 있지만
수주산업이고 현재 공급우위 시장이 그려지는 상황에서 주가말고 더 나빠질 상황이 있는가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당장에 더욱 매력적인 종목들이 보이기에 서두를 필요는 없어보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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