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의 추진력이 되어줄 퇴직연금?

최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소식들이 여럿 나오네요

오늘 전해드리는 소식은 퇴직연금에 대한 소식입니다

 

내년 6월부터 퇴직연금 가입자(DC형 또는 IPR 가입자)가 별도 의사 표시를 하지 않으면 실적배당형 상품에 자동 투자하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시행됩니다

이렇게 봐서 확 와닿지 않을 수 있으니 기사내용을 좀 더 살펴보죠

우선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은 기업이 매년 연봉의 12분의 1 이상 적립하면 근로자가 운용 후 원리금을 수령하는 제도입니다

IRP는 근로자 등이 개별가입해 여유자금을 적립, 운용 후 원리금을 수령하는 상품이고요

디폴트옵션은 위에서 언급한 확정기여형(DC)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가 별도의 의사 표시를 하지 않으면 투자금을 미리 정해져 있는 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자동으로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디폴트옵션으로 투자가능한 것들에는 어떤 상품이 있는지를 봐야겠죠?

디폴트옵션에 포함되는 금융투자상품에는 장기투자에 적합한 펀드로 생애주기형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장기 가치상승 추구펀드, 머니마켓펀드(MMF) 등이 있습니다

“퇴직연금 실적배당형에 자동 투자”…디폴트옵션 국회 통과

 

그러면 디폴트옵션은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지금까지 DC형 상품을 가입한 고객이 별다른 의사표현이 없으면 원금보장형 상품에 들어갔던 돈이 앞으로 TDF나 MMF 등을 통해서 주식에 간접투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말하는 퇴직연금 규모는 무려 255조원입니다. 당연히 현재는 대부분이 채권이나 예금 등 원금보장 상품에 투자되어 있는데 이 돈들이 증시로 흘러들어온다는 것이죠

과거 미국에서 401K 연금펀드가 미국증시를 강하게 밀어올렸던 것처럼 과연 우리나라 증시도 힘을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