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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주(OVV, OBE, VET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오일주들 - OVV, PVAC, VET, CVE, OXY

by 워렌넝구 2021. 5. 13.

4월말부터 5월 초중순까지 대부분의 오일업종들이 1분기 실적발표를 마쳤습니다

제가 오늘 언급할 회사말고 대부분의 오일주식들은 1분기 컨센서스를 초과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습니다

 

4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OVV

OVV는 아래 글에서 따로 1분기 실적에 대한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OVV 실적 예상치와 오일 및 천연가스 헷지량 변화 살펴보기

OVV(오빈티브, Ovintiv)는 중소형주에 속하고, 업종도 최근 관심도가 낮은 오일업종이다 보니 커버하는 애널리스트가 적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늘어나서 14~15명의 애널이 커버하네요 ㅎㅎ) 그렇기

khiro38.tistory.com

OVV는 1분기 EPS $1.1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고, 2분기 연속 주당순이익이 흑자였습니다. 

현재 연간 EPS 컨센서스는 $4.36으로 Foward PER 5.96입니다

말도 안되는 저평가 상태입니다. 현재 컨센서스만으로도 $30은 넘어야 적정주가라 할 수 있습니다

(전 OVV의 연간 EPS가 5를 넘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2분기가 훨씬 기대되는 PVAC

PVAC도 4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비트했지만 1분기 EPS는 $0.39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1분기 PVAC는 새로운 유전 13개의 개발을 완료하여서 2분기부터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1분기 평균 생산량이 20,000 boe/d이었는데 1분기 말에는 25,000까지 올라왔다고 하죠

(생산량 20% 이상 증가)

최근에 주가가 상승해서 연간 EPS 컨센($2.12)과 비교하여 FPER이 8배를 살짝 상회하지만

개인적으로 PVAC의 연간 EPS는 $3은 충분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고로 $20은 충분히 넘을 수 있는 회사인 것이죠

 

갖고있는 자원에 비해서는 아쉬웠던 VET

VET는 세계 각지의 유전을 갖고 있는 업스트림 회사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유럽 등에서 오일과 천연가스를 생산하기에 이런 생산지 포트폴리오가 자체적인 헷지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VET는 헷징포지션을 거의 두지 않고 그로인해 유가 노출도가 높아, 유가가 높을수록 실적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VET도 4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가고 있으며 1분기 EPS는 $0.11이었습니다

연간 예상 EPS가 $2.16이기에 현재 $7대의 주가는 말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이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열심히 사모으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종합석유회사 CVE

위 3회사가 업스트림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라면,

CVE는 업스트림부터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까지 모두하는 종합석유회사입니다

회사규모도 위에서 언급한 회사들보다 비교도 안되게 큰 곳이죠

때문에 위 회사들대비 안정성이 더 뛰어난 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유가가 $60 이상에서 유지만 되면 향후 2-3년간 사놓고 안보면 되는 곳입니다

CVE는 작년 4분기까지 계속 적자를 이어오다가 이번 분기 예상을 깨며 주당순이익 $0.12로 흑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연간 예상 EPS는 $0.93 수준으로 시장에서 과소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보급이 진행될수록 원유, 휘발유 등의 소비는 증가할 것이고

CVE의 실적 레버리지는 더욱 커질 수 있기에 컨센을 훨~씬 초과하는 실적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엄청난 양의 현금을 창출하고 있는 OXY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과 워렌버핏이 투자해서 우리에게 유명한 옥시입니다

하필 코로나 전에 아나다코 유전을 비싼 가격에 사서 엄청난 부채로 힘들어했던 OXY지만

유가가 급등하면서 점점 과거의 명성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은 EPS -$0.15로 시장 컨센을 상회하긴 했으나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려 프리캐시플로우가 무려 16억달러나 되었습니다

2분기 유가가 60불 위에서 논다면 역대급 FCF가 나올수도 있다는 것이죠

현금창출 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옥시의 주가가 현재 눌려있는 이유가 부채때문이고

영업을 통해 현금을 벌어 빚을 탕감할 수만 있다면 옥시의 주가는 회복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일회사들의 2분기 실적도 찬란할 것

오일주식들의 2분기 실적은 결국 2분기 유가에 달려있습니다

대부분 회사들은 헷지량을 더 늘리는 경우는 없을 것이고, 현재 계획된 헷지량은 분기가 지날수록 줄어듭니다

또한, 백신보급이 증가하여 경제가 회복되면서 오일소비량이 늘어난다면 생산량도 증가하기에 자연스레 실적도 높아질 것입니다

1분기 WTI 평균가격은 $58.84였으며, 글을 작성하고 현재 시점에서 2분기 WTI 평균가격은 $65가 넘습니다

외부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 상품가격만 10%가량 상승한다는 것이죠

오일업체들의 생산단가는 기술발달로 지속적으로 하향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오일업체 사업보고서를 보면 비용 감소에 따른 효율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P는 상승하고, C는 감소한다면 회사의 순익은 증가할 수밖에 없죠

 

최근 미국증시가 매일 시퍼렇게 물들어서 오일주도 함께 휘말리고 있지만 

결국 실적이 좋게 나오면 상승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미국에서 백신보급이 완료되고 비행기를 통한 여객량이 증가할수록 오일주식에는 모멘텀이 붙을 것이라 보고요

펀더멘탈에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떨어진다면 추매의 기회가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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