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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주(OVV, OBE, VET 등)

70불이 넘은 유가와 오일주의 2차랠리 시작

by 워렌넝구 2021. 6. 4.

유가는 3월 초중순 고점을 형성한 뒤 원자재 급등 및 물가 급등으로 인해 조정을 받다가

6월 1일 52주 전고점을 돌파하였습니다

유가의 그간 흐름과 오일주 주가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회복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유가 하락에 베팅하지말라

저는 세계경제가 코로나로부터 빠져나와 빠르게 회복할 것이다에 한 표를 건 사람입니다

이는 백신으로 인해 경제가 재개봉 되고 소비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시나리오상의 이유도 있지만

젤 중요한 것은 결국 현재 나타나고 있는 지표들입니다.

각종 원자재들은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하여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미국의 강력한 부양책에 따른 재정완화와 이로 인한 달러 약세 추세,

미국의 물가지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 고용지표 등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급등에 따른 조정을 보고 peak out을 외치는사람들이 있으나 이는 섣부른 판단이라 생각이 듭니다

경기회복의 가장 큰 바로미터인 유가는 단기 조정을 끝마치고 상승추세로 돌아섰습니다

브렌트유 차트

브렌트유 마의 70불 벽을 돌파하였습니다.

1일 밤 71불도 돌파하였으나 전고점 돌파에 따라 살짝 조정을 받으며 70불 언저리에서 놀고 있습니다

다시 70불 아래로 내려갈수도 있겠지만 OPEC+ 회의에서 7월까지 완화된 감산량 정책을 유지하기로 하였고,

원유 수요에 대해 상향한 덕분에 상승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WTI 차트

WTI도 브렌트유와 동일한 추세를 타고 있습니다

57불까지 내려갔던 가격은 68불도 넘었었고 현재는 67불 후반대와 68불을 오가고 있습니다

이란 핵 협상에 따라 이란발 유가가 시장에 나와 유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단편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이 계시는데

이란이 현재 수출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자신들의 오일을 값싸게 중국에 이미 수출을 하고 있죠

핵 합의가 되더라도 언제 합의가 이루어지고, 실제 이란발 원유가 시장에 나오기까진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합의 후 이란의 중국수출 원유가가 정상화되면 시장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죠

또, 이란역시 오펙 가입국가이기에 마음대로 생산량을 늘릴 수가 없습니다

그에 비해 미국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했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보복소비에 따른 원유 수요는 더 높아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영국,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일부 비행노선이 재개되고 있죠

오펙 입장에서 높은 유가는 나쁠 것이 전혀 없습니다.

미국의 셰일산업을 죽이기 위해 치킨게임을 해야하는 상황도 아니고요

유가(WTI 기준)는 현 상황이 유지된다면 70불 이상에서 안정화되거나 더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유가가 60불만 되도 좋은데, 70불을 넘으려 한다

제가 투자하고 있는 오일주식들은 유가 60불만 안정적으로 유지되어도 분기 FCF(현금창출흐름)가 사기에 가깝습니다

심지어 2분기까지 헷지가 별로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3분기, 4분기로 갈수록 헷지량이 낮아지기에 유가 60불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는 더더욱 커지게 됩니다

OVV 1분기 실적치료와 유가 급등에 따라 1년 전고점을 갱신하였습니다

이전 전고점($28 대) 돌파 이후 조정 시에 물량을 담았는데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려 1년동안220%가 넘게 상승한 OVV이지만, 여전히 비싸단 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오히려 저렴하죠)

PVAC 역시 주니퍼와의 딜 완료, 1분기 엄청난 서프라이즈 이후 가장 빠르게 급등하고 있는 오일주입니다

역시 52주 신고가를 갱신하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저렴한 가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단기에 수익을 크게 거두었기 때문에 물량을 조절하였습니다

단기 조정이 찾아오면 망설이지않고 다시 담아 볼 주식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사고 있는 오일주식 VET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오일주에 비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2주 최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죠

그러나 2분기부터 상당히 좋은 FCF를 보여줄 것이고, 높은 부채가 낮아지면 주가는 움직일 것이라 봅니다

VET와 함께 최근 관심이 가장 높은 주식이 OXY입니다

옥시도 마찬가지로 52주 최고점에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죠

1분기 엄청난 현금흐름을 보여줬으나 부채가 생각보다 낮아지지 않아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나마 어제 유가 급등과 함께 주가가 크게 움직였죠

옥시는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현재 52주 최고가와 상당한 거리에 있는 주가에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닌 현금이 제한적이니 못 산게 아쉬웠을 뿐이죠

현재 PVAC, OVV 등 단기에 많이 오른 주식의 일부를 팔고 VET, OXY로 이동 중이며 추가 현금이 생기면 더 살 생각입니다

CVE 캐나다 석유회사로, 업스트림뿐만 아니라 다운스트림, 미드스트림도 영유하는 종합석유회사입니다

고로 유가 증가에 대해 위 4개 주식보다 반응이 뜨뜨미지근하겠으나

실제 석유소비가 증가하면 오히려 더 힘을 받을 수 있는 주식입니다

마찬가지로 FCF 증가와 부채감소로 향후 배당을 늘리게 되면 더 재미를 볼 수 있는 주식이죠

느릿느릿하지만 최근 조정에서 잘 버티고, 어제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는 갱신하였습니다

 

오일주들의 2차 랠리는 석유 소비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시작되지 않을까 기대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성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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