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 반도체 생산문제 얼마나 심각할까?

 

최근 현대차와 기아가 5월 휴업을 발표하였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휴업이 이어지고 있고,

그간 휴업은 없이 특근만 취소하였던 기아는 5월 첫 휴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5월이 차랑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절정에 달한다고 하였고,

이를 증명하듯 현대차는 휴업이 이어지고 있고 기아 역시 첫 휴업을 하게 되었네요

 

현대차의 4월과 5월 휴업일정 비교

현대차는 기아보다 조금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5월 6~7일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공장4공장 42라인 휴업을 이미 하였었고, 

17~18일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52라인 휴업을 발표하였으며,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3공장도 18일 휴업을 검토 중입니다

 

4월에는 현대차는 7일부터 14일 아이오닉5와 코나 생산(울산 1공장)을 멈췄었습니다.

당시 기사로 코나 6천대, 아이오닉 6,500대의 생산차질을 예측했었고요.

또한, 쏘나타와 그렌져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역시 4일간 가동을 멈췄습니다. 

 

기아에 비해 현대차가 규모가 더 커서 그런지 반도체 쇼티지에 더 크게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4월 판매실적은 나름 선전하였었고, 고급차량인 제네시스쪽은 휴업을 하지않으며 수익성 방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현대차는 작년 2분기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기아에 비해 훨씬 더 심각했기 때문에

2분기 판매량은 기저효과 덕분에 눈속임이 조금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ㅎㅎ

 

기아의 5월과 4월 휴업일정 비교

기아는 5월 첫 휴업을 발표하였습니다

17~18일 소하2공장이 셧다운 된다고 발표하였죠, 소하 2공장은 스토닉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그간 기아는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재고 조정을 통해서 휴업을 진행하지는 않았으나

이번달 처음으로 휴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휴업하는 공장을 보면 아시겠지만 스토닉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기아 차량 중 판매량이 낮으며,

수익성도 낮을 것으로 보이는 소형 SUV입니다.

 

차랑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일본의 르네상스가 생산을 완전히 회복하고,

TSMC가 차랑용 반도체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 6월부터는 문제가 조금은 완화되지 않을까?란 말이 있으나

최근 대만이 코로나가 다시 발생하면서 공급부족 완화가 늦어질까봐 다소 염려가 되긴 합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최근 증시 하락기에 나름 주가 방어를 했는데, 자칫하다간 시장대비 나쁜 퍼포먼스를 보여줄수도 있겠습니다

해당 이슈는 예의주시하며 꾸준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모두 이번주 힘내시고 성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