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계속 부진합니다.
지난 하반기 급등의 후유증이 참으로 오래가고 있는 상황이죠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뛰어난 판매량을 보여주었고, 1분기 실적도 훌륭하게 발표하였으나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인한 생산중단과 판매량 감소 우려가 호재를 뛰어넘는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가격인상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
차랑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꿈틀되고 있습니다
수요가 공급을 앞서면 당연히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겠죠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나오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반도체 가격 급등에…현대차·기아 영업익 2% 감소할수도 : 네이버 금융
현대차 울산공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올해 말까지 지속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자동차 업계의 올해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감소할
finance.naver.com
그런데 기사를 보면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사에서 자동차 생산원가에서 차량용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반도체 업체들이 대략 20% 가량의 가격인상을 요구한다고 하죠
즉, 0.4%가량의 원가상승 요인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완성차 업체(현대, 기아)와 부품업체가 반반씩 공유한다고 적었으니
현대차는 0.2% 가량의 원가상승 요인이 있겠습니다.
그런데 기사에서는 이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이 2%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왜 그렇게 되는 것일까요?? 제가 산수를 못하나 봅니다. 제가 계산을 하면,
매출이 100, 전체 비용이 80, 이익이 20인 제품의 원가가 0.2%가 상승하면 이익은 0.8% 감소하는데 말이죠
이와같은 원가 상승 문제는 인센티브 축소로 어느 정도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지난달 기아는 인센티브가 전달에 비해 약 7%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아마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보다 훨~씬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입니다
오히려 더 큰 문제는 생산중단으로 인한 매출감소 영향이 더욱 크겠죠.
그나마 6월부터는 사정이 나아진다고 하였으니 그렇게 되길 빌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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