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미국 국채금리에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미국국채금리만 찾아보았던 순간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대부분은 미국 국채금리 찾아보는 걸 그만두었을 것입니다.
도대체 여러분이 언제부터 미국 국채 수익률에 관심이 있었나요?
3월, 매일 뉴스에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한다고 기사가 쏟아졌었습니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미국 국채금리를 보고 주가방향을 이야기 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금리추이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금리라는 지표 하나가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정해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금리와 주식의 상관관계가 마이너스도 아니죠
과거 10년동안의 미국 국채금리와 다우지수/나스닥 주가지수를 찾아보시면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큰 관심도 없는 신용융자 금액
작년 코로나 이후 신용융자금액이 크게 급등하면서 매일 이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증시에서 빚을 내고 투자하는 금액이 증가하는 것은 증시의 불안요소 중 하나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신용융자와 함께 빠르게 증가한 것이 바로 증시주변자금(투자자예탁금)입니다
증시로 흘러들어온 금액 역시 크게 증가하였기에 신용융자의 증가의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최근 이는 더욱 증가하여 대략 70조 가까이로 증가하였습니다.
작년 대비 '신용융자금액/증시주변자금 비율'이 꽤 증가를 하였으나, 당장 증시를 끌어내릴 기폭제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 봅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다. 예측이 아니라 현재를 관찰하고 대응하자
주식투자를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주식이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지표 하나가 증시의 방향성을 설명해준다면 투자가 왜 어려울 이유가 있을까요?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지표를 살펴보며 증시의 방향성을 고민해보고
예측보다는 자신이 수집한 정보를 갖고 공부하여서 대응을 하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월 10일, 20일, 1일에 발표되는 국내 수출액 지표를 살펴보고,
DRAM 익스체인지에서 디램가격 추이를 체크하고, 자동차 판매량을 체크한다던지
해운 운임(컨테이너, 벌크)을 살펴본다면 산업/증시의 방향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각 국의 정책을 꾸준하게 체크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고요
또한, 우리는 개별종목에 투자를 하기에 각 종목의 재무제표 꼼꼼하게 살펴보는게 더 중요할 수 있는 것이죠
(ETF에 투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너무나도 어렵고 불가능한 예측을 하기보다는 주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의 펀더멘탈을 분석하여 가치를 산정하는게 효율적인 투자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동종 업계 내 훌륭한 사업 경쟁력을 가졌으면서도 Peer 대비 PER, PBR이 저평가되어 있다면 해당 주식은 안전마진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기사/유튜브 등은 자극적인 소재를 삼고 정답을 알려주는 것처럼 해야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에
어떤 요소의 영향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경우가 있으니 여러분은 이런 왜곡된 정보를 거를 수 있는 능력을 기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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