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벌크 캐리어스 경영진이 미국의 한 팟캐스트에 출연하였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아마 해운쪽 전문 팟캐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SBLK의 사장인 Hamish Norton(HN), 공동 CFO인 Christos Begleris(CB)와 Simos Spyrou(SS), 연구책임자 Constantinos Simantiras(CS) 등 요직에 있는 분들이 단체로 나왔습니다
현재도, 미래도 강력한 벌크 시장
(CS&SS 답변)
현재 벌크산업은 억눌렸던 수요의 재개, COVID 검역으로 인한 무역에서의 비효율 발생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호주와 중국, 중국과 인도사이의 정치적 긴장은 무역 재분배(새로운 루트 or 거래처 변경을 이야기하는 듯)를 야기하여 톤마일 증가(=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죠.
(중국은 하여튼...ㅎㅎ)
CFO인 Simantiras는 이와 같은 벌크운임의 강세를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스타벌크 캐리어스는 현재 향후 몇 년의 전세계약물량을 6%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 중이죠
부연설명을 하자면 일반적으로 벌크는 장기계약을 해두는데, SBLK는 향후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에(즉, 높은 운임을 기대해서) 장기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조선사들의 yard가 컨테이너 선박 혹은 다른 유형의 선박으로 가득 채워져 있기에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탄소세 문제로 배들이 느린 속도로 항해를 해야해서 이는 추가적인 공급부족을 일으키기에 향후 몇년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벌크시장의 위험요소는?
(CS 답변)
공급측면에서 보자면, 첫 째 선박주문이 늘어나는 것은 시장이 절정에 달했다는 신호이지만 현재는 낌새가 없다.
(지난 스타벌크 1분기 프리젠테이션 글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유가의 조정이 위험이 될 수 있으나 이 역시 현재로썬 기미가 없습니다
(현재 유가는 지속 상승하여 70불을 넘었고, 전문가들은 100불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죠)
마지막으로 미중간의 정치적 긴장으로 인한 무역긴장이 가장 큰 위험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JM 발언)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2010년 이후 인프라투자가 지지부진하였다.
현재 미국이 추진하는 인프라 투자 및 전 세계의 인프라 투자가 기대된다.
그런데 중국과 호주의 석탄수입금지는 벌크 시장에 어떤영향을 미칠까?
(CS 답변)
이는 중형 사이즈 운임에 영향을 미치는데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즉, 두 국가의 긴장은 비효율적인 무역의 재분배를 생성합니다
중국이 호주 대신 거리가 더 먼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등에서 수입을 하게 되고 이는 톤 마일을 증가시킨다
(비효율적인 무역으로 운송거리가 증가하고 이는 SBLK의 매출이 증가함을 의미)
또한 중국의 철강 수출 증치세 폐지로 인해 미국과 EU의 철강 가격과 태평양 지역 철강 가격 스프레드가 벌어지며 차익거래를 위한 운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Cape 운임의 변동성이 높으나 이는 계절적인 요인때문이고(봄 비수기, 2-3분기 성수기)
브라질 일부 터미널에서 VLOC 혼잡이 증가하여 공급과잉 문제가 발생, 콜롬비아 석탄 파업으로 수출물량 감소하였기 때문에 일시적 조정을 받았고
현재 이는 상당부분 해소되었기 때문에 Cape운임은 좋아질 것이다
(인터뷰가 6/8에 이루어졌고 이후 케이프 운임지수는 초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리스크는 정치적 리스크이나 이는 예측이 불가능한 요소로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시장이 좋음에도 선도시장에서 22년 운임은 왜 낮을까?
(진행자 JM 질문)
선도 시장을 볼 때 22년 FFA(Forward Freight Agreement) 시장은 가격이 약하다
또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왜 주문이 많지 않은가?
(CS 답변)
FFA 시장을 벌크시장의 신호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22년 선물 가격이 (현물가 대비) 낮은 것은 강세장 신호인 backwardation이라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SBLK 경영진은 운임 선물시장에 대해 전혀 중요치 않게 생각하네요 ㅎㅎ)
((추가적인 내용이 더 있는데 이는 제가 잘 이해를 못하겠네요. 대략적으로 본인들은 선물거래 역시 위험이 있고, 이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입니다))
내용이 워낙 길어서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ㅎㅎ
다음 2편에서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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