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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주(OVV, OBE, VET 등)

OVV 어닝콜 살펴보기 2편- S&P400을 향해서

by 워렌넝구 2021. 11. 28.

지난 1편에 이어서 OVV 어닝콜에서 나온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여디서나 느껴지는 원자재 상승압력

한 애널리스트가 OVV 자본지출(자본효율성)에 대한 질문을 하였는데요

경영진이 답변하는 와중에 철강/디젤/모래 등 다양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본인들은 이를 기술적/프로세스 절차를 통해 잘 처리하고 있다고 언급)

21년뿐만 아니라 22년에도 원자재 가격상승과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어려움은 경제 전 영역에서 지속될 것처럼 보입니다

자연스레 어느정도의 인플레이션은 유지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그러나 OVV처럼 이를 기업들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으로 가져온다면 스태그플레이션보다는 적절한 수준의 인플레이션 상태로 경기호황이 올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여러 정치적인 이슈의 해결이 인플레이션이나 공급망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비책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부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

애널리스트가 OVV의 총 부채목표(30억 달러)를 달성하는 속도를 올리기 위해 이글포드처럼 비핵심 자산을 팔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이글포드는 2분기였나 판매하였죠)

이에 대해서 OVV 경영진은 현재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본인들이 가진 유전들이 상당히 효율성이 좋은 가치 높은 자산이고, 현재 업황에서 이를 판매하여 부채를 줄이는 것보다

생산효율을 끌어올려 FCF를 높이고 이를 통해 충분히 부채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는 것 같고,

저 또한 OVV 경영진의 생각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현 시점은 엄청난 가격이 아니면 자산을 팔 시점이 아닌 것은 분명하니까요

 

S&P 400 지수에 포함될 수 있을 것 같아?

대부분 재미없는 질문만 나오다 한 애널리스트가 좋은 질문을 했습니다

OVV가 캐나다 증시에서 미국으로 넘어간 이유가 바로 각종 인덱스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였는데요

제가 올린 OVV 글을 꾸준히 보셨다면 러셀지수에는 편입된 걸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큰 목표인 바로 S&P 400 index에 편입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영진이 중요한 이야길 해주었네요. S&P 400 지수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으로

'현재 분기 수익, 12개월(4개 분기 연속) 동안 플러스 수익이 있어야 함'이라고 말해주었네요

그리고 본인들은 이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32라고 생각한다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를 모르겠네요. 확률일까요? 32%가 긍정적이라고 하기엔..)

당연히 그럴만한게 OVV는 지난 4분기부터 흑자 전환을 하였고, 3분기에는 $1.5의 Non-GAAP EPS를 기록하였죠

마지막으로 4분기가 끝나고나면 S&P 400 지수 편입에 대한 테스트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최종 편입여부를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테스트를 충족해야 위원회에 올라갈 수 있단 것이죠)

 

 

이번 어닝콜에서 애널리스트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딱히 없었는데요

그 이유는 아마 OVV의 행보가 딴지를 걸만한 것이 없어서 아닐까?라고 추측해봅니다

어차피 헷지로 인한 손실은 작년에 정해진거라 시비걸수도 없고,

그 외에는 생산성 향상시켜서 비용 낮추고, 돈 잘 벌고, 목표한 대로 부채 낮추고

가장 중요한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까지 척척 진행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제 OVV 투자의 종지부를 찍어줄 S&P 400 인덱스 편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소득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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