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분위기 변화? 받게 될 배당금으로 미리 보유종목 추매하기

 

안녕하세요

3월 25일부터 증시 분위기가 살짝 바뀌고 있습니다

3월 9일 단기저점 2,929를 찍었고, 3월 24일 2,996을 찍은 이후 좋은 분위기를 타면서

이번주 3,100을 넘으면서 증시가 마감되었죠

해당 시기 초기에는 흔히 말하는 시클리컬(건설, 철강, 조선 등) 종목들이 주도주가 되어서 앞장섰고

금주 말에는 반도체가 슬쩍 고개를 드는 경향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4월부터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즉, 4월부터는 실적이 좋은 종목과 업종이 주도주가 되며 증시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죠

 

역대급 수출을 보였던 3월 수출액

지난번 작성했던 글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나라는 수출주도국가입니다

수출이 좋은데 우리나라 경기가 좋지 않다?? 이런 경우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란 것입니다

주가가 빠지니 끝물일까요? 우리나라는 수출주도국가

 

그리고 며칠 전 발표된 3월 수출액은 역대급 실적입니다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역대 3월 실적 중 최고 수출액입니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무려 16.6%입니다

3월 수출 올해 첫 500억달러 돌파… 5개월 연속 증가세 - 머니S

즉,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등 수출위주 산업의 실적이 나쁠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각 업종들의 전년대비 수출증감률을 살펴봐도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작년대비 주가가 꽤 올랐음에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경우 올라갈 수 있는 룸은 충분해 보입니다.

해당 업종들은 개인적으로 1월 조정시기 이후 찔끔찔끔 꾸준히 매수해오고 있습니다

딱히 다른 포지션을 취할 이유가 없는 상황으로 기다리면 되는 것이죠 ㅎㅎ

 

아픈 손가락인 우리금융지주와 삼성증권

제가 가진 주식 중에서 현재 가장 아픈 손가락은 우리금융지주입니다

작년 11월 이후 주가를 보면 제자리이죠 ㅎㅎㅎ

그 때 이후로 따로 추매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가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팔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고 포트폴리오상 가져갈 종목이라)

그나마 최근 증시가 조정일 때 금융지주들이 상승을 하였는데 우리금융지주는 그 중에서도 부진합니다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면서 내부등급법으로 증권사 M&A가 늦어진 것이 가장 큰 타격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뉴스에서 나오는대로 금융주들의 바닥은 다져졌다고 보고, 금리인상기가 펼쳐지는 상황에서 기다리면 제 가격을 찾아갈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아래와 같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글을 썼던대로 배당도 확대될 기미가 보이고요

금융주를 사라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최근, 우리금융지주도 갈 수 있을까?

또 늦어진 증권사 M&A를 진행할 경우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4월 중하순에 받게 될 배당금만큼 다가오는 주에 추가매수를 하려고 합니다 ㅎㅎ

뭐 겨우 가진 주식의 4~5% 수준이겠지만요

 

또 하나의 아픈 손가락은 삼성증권입니다

올 초 증시가 역사적 고점을 갱신할 때 무려 47,000원 이상까지 갔었지만 증시 조정과 함께 더욱 부진한 게 바로 증권주입니다

삼성증권은 특히 최근 회복기에도 별 재미가 없었죠 ㅎㅎㅎ

하지만 아래 기사처럼 증권주의 1분기 실적은 매우 좋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증권은 전년 1분기 실적이 근 몇 년동안 최악이었기에 기저효과가 매우 클 것입니다

만약 최근 변화된 증시 분위기가 그 이후 지속된다면 1월의 전고점을 깰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세 된 주식투자… 증권사 1분기 실적도 ‘호호’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발표는 변곡점이 될 것인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는 시장의 변곡점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작년만 봐도 3월 코로나로 증시가 대폭락하였지만 삼성전자의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코로나 쇼크를 빠르게 회복하였죠

(물론 단순히 삼성전자 실적이 원인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현재 영업이익 8.8조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얼마 전 8조 초중반에서 최근 들어 예상치가 증가하며 9조 근처까지 올라온 것이죠

물론 삼성전자 실적이 좋았다고 늘 증시가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다음 분기, 연간 실적 컨센서스의 방향성이 더욱 중요하기도 했습니다

즉, 1분기 실적이 어닝으로 나와도 2~3분기 예상, 연간 예상치가 나빠진다면 증시는 하락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예상으로 2~3분기와 연간 컨센이 나빠질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맨날 떠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파운드리 공급부족으로 인한 단가인상 등)

이번 1분기 컨센이 9조 이상을 나온다면 코스피의 추진력이 더 붙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아주 잠깐 조정을 거치더라도)

반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가 나올 경우 다시금 방향이 틀어지면서 조정의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연 4월 7일 삼성전자의 실적이 어떻게 나오고, 시장의 방향성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ㅎㅎ